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제1야당인 민주당이 24일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승리를 위한 대안 마련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비교적 공고한 지지율과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핵인 안철수(무소속 의원)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민주당 전패론’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자 지방선거 플랜을 조기에 가동한 것이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후퇴, 경기 침체 등을 고리로 반(反) 박근혜 구도를 형성,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기로 했다.
또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 정치개혁 의제를 선점해치혁신 경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 여성의원 비율 20%까지 확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내놓은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기획단이 주최한 ‘2014년 지방선거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6.4 지방선거는)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고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내년 6.4 지방선거 구도와 관련해 “중앙 정치권력과 의회권력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1년 내내 불통으로 일관해서 만든 결과가 민생파탄이고, 민주주의의 붕괴”라며 “이제 민생과 직결된 지방권력마저 독점하려 든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민생과 국민대통합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민주당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이 가능한 대안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해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총·대선에서 반대 프레임에 의존한 결과 선거에서 참패했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나 누리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정면 돌파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세력, 수권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아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손에는 민생, 한손에는 민주주의의 깃발을 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서 청마처럼 달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