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합니다"며 인터넷 '구글 폼' 신청 링크를 올린지 9일째 되는 날인 26일 오후 2시 대구 EXCO에서 ‘신당 창당 리허설’로 해석될 수 있는 지지자 모임을 개최 한다.
‘대구 EXCO’에 의하면 이 전 대표 측근이 21일 오후 2시 1,700석에 4,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오디트리움 홀을 계약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모임 행사를 준비 중인 또 다른 측근은 “이 전 대표 요청으로 대구 EXCO 회의실 임대 계약을 한 것은 맞다, 천아람 위원장도 금번 대구 행사에는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대규모 모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정치 혁신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금번 행사에 총 4,000여명의 참석이 예상 되고 있지만 총 지출 예산이 1,000만원이 넘지 않으며, 행사비용 중 대구 EXCO 임대비 외 추가지출을 줄이기 위해 대구 EXCO 자체 음향과 영상 시설을 사용 할 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정치 이벤트와 차별화된 모양새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표의 금번 행사 준비 동기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의 참여에 대한 비하 발언과 서명인들 숫자와 관련해 ‘허위’라는 정치권의 냉소에 실체를 증명하기 위해 준비된 해석되고, 대구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텃밭인 TK에서 지지세를 확인시켜 줄 기회로 삼고 있다는 속내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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