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지난 해 말 정부는 ‘2018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혁신성장을 이끌 8대 핵심 선도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드론을 선정했다.
정부는 국내 드론 시장이 2013년 0.9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 약 5.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미래 선도형 기술 드론 개발은 국가주도의 프로젝트를 통해 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조달청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드론 업체의 대부분은 영세한 중소·벤처기업으로 2016년 세계시장 점유율 2.7%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업체의 드론 관련 원천 기술은 세계최고 수준 대비 60%로 제품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가치 핵심 부품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국내 산업 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드론을 응용한 플랫폼과 서비스로 새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하기 위해 모인 청년 스타트업들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SH공사와 협업해 지난 3월 청년 창업맞춤형 주택 ‘강동 드론마을’을 설립했다.
청년 스타트업의 자립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강동 드론마을은 한강 드론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어 드론 시연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사 업종과의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한 드론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에 따르면 4차 산업 분야의 15개 스타트업이 입주했으며 ‘스노우’, ‘에어한강’, ‘롱팩토리’ 등 드론 관련 스타트업이 그 중 50%를 차지하고 있다.
강동 드론마을에 입주한 청년들은 강동 드론마을에서 기발하고 다양한 드론 응용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강동 드론마을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한강 드론공원에서 즉시 테스트할 수 있다.
강동 드론마을 1층에 입주자들이 자유롭게 모이는 커뮤니티 룸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취재기자가 입주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방문 했으나 자유롭게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방문 당시에는 입주자를 만날 수 없었다.
한편 강동구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지역 청년들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주택인 강동 드론마을 시작으로 앞으로 드론 전문가의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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