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북한의 시설 무단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하기로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성공단 투자자산은 우리 기업의 자산이므로 북한은 무단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양 당국은 입주기업이 개성공단 무단가동의 진위를 확인하고 시설물 유지 관리,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단에 방북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단은 잇따른 북한의 도발 조치에 대한 정부 대응 차원에서 지난해 2월10일 가동이 중단됐다. 입주기업은 124곳, 협력업체는 5000여곳이다. 공단 내 기업과 정부 자산은 약 9249억원에 달한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 관련, “우리 기업이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요청을 할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기업인들은 대통령에 전하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이들은 즉각적인 피해보상과 폐쇄과정 진상규명,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지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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