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관심을 모았던 신임 국회사무총장에 우균근 전 의원이 내정됐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에는 김교흥 전 의원이 내정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윤근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우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라며 내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 내정자와는 당 대표 시설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고, 그동안 인품과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분"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 모두를 충실히 뒷받침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김교흥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사이로 따뜻한 배려심과 포용력, 국회와 지자체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높이 사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전병헌, 오영식, 강기정 전 의원 등 '정세균계' 전직 의원들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야 가리지 않고 대인 관계가 원만한 우 전 의원을 임명하면서 '협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신임 우 사무총장 내정자는 17, 18, 19대 국회 내리 3선을 역임했으나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에게 예상외로 크게 패하며 4선에 실패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를 지냈다.
김 비서실장 내정자는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 때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으나 이후 18, 19, 20대 총선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오랫동안 국회와 연을 맺지 못한 상태였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