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말레이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에서 발견돼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부유 물체 122개를 포착한 위성사진을 확보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에어버스방위우주가 지난 23일 촬영한 것으로 122개 부유 물체 중 하나는 78피트(약 24m)에 달하고 나머지는 구명조끼나 뗏목으로 추정되고 있다.

히샴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26일 오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 인공위성으로부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122개 사진을 받았다”며 “사진 분석 결과 작은 것은 1m 큰 것은 23m에 달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물체들은 호주 남서부에서 약 2500km 떨어진 남인도양 공해상 400㎢ 범위의 바다 위에 흩어져 있었다”며 “일부는 색이 밝고 표면이 다단해 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잔해 추정 물체가 이처럼 대량으로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구름 때문에 바다 표면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 일대의 구름이 걷히면 더 많은 물체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네티즌들은 “말레이여객기 추락, 드디어 발견인가” “말레이여객기 추락, 몸통은?” “말레이여객기 추락, 빨리 사건이 밝혀져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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